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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A380 비즈니스석 탑승기, 그리고 독일판 우버, FreeNow 타보기, 독일여행 16박18일,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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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비즈니스를 타본다.

사실 독일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비즈니스석 탑승이긴 했다. 

 

라운지도 알차게 이용하기 위해 공항도 게이트 열리는 시간에 맞춰서 3시간전에 갔다.

 

공항에 도착하니 비즈니스석 이상은 별도의 공간에서 체크인을 하더라. 역시 대기같은건 없었고 바로 체크인이 진행되었다.

 

게이트에 들어간 뒤, 면세품을 챙기고 라운지로 갔다. 

이른시간이었지만 비즈니스 전용 라운지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당황했다. 

음식은 생각보다 다양하지는 않았고, 주류메뉴나 음료 메뉴도 평이했다. 

오믈렛하고 소시지 야채볶음과 게살스프

오히려, 음식은 마티나 라운지가 더 나은 느낌?

 

그래도, 대기도 없고, 자리전쟁 같은 것도 없었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조용하게 쉬고 있어서 차분한 분위기가 좋았다.

안마의자도 있지만 역시 인기가 좀 있다.

 

나중에 비행기에서 엄청나게 먹겠지만, 그래도 컵라면 하나 뜯고 곧이어 항공기에 탑승한다.

 

 

카운터로 가니 당연히 비즈니스전용 입구로 체크인을 한다. 엄청나게 긴 이코노미줄을 지나서 빠르게 들어가니 벌써부터 뭔가 황송한 대접을 받는 느낌이었다.

 

탑승하니, 전용 담당자가 인사를 건네주시고, 웰컴드링크로 무려 샴페인을 주신다.

 

좌석도 이리저리 각도도 바꿔보고 이것저것 기능도 사용해 본다. 주변에서 처음 비즈니스석을 탔다고 비웃을지도 모르지만, 어쩔 수 없다. 평생에 다시없을 경험이라 마음껏 누려야 한다.

 

곧이어 바로 아침식사가 제공되었는데, 나는 쌈밥을 먹으려고 했으나, 불운하게도 내 앞자리에서 재료소진이 되었다...

 

쌈밥이 인기가 많을 텐데 이렇게 적게 준비하다니,,,,너무하다

 

아쉬운 대로 치킨스테이크였나? 그걸로 했다.

 

메인 식사는 코스로 나온다. 

다양하게 나오는데, 그래도 음식맛이 나쁘지 않았다. 

쌈밥을 못 먹은 게 너무나도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기내에서 이런 코스요리를 먹는 게 어디냐 싶다.

 

 

식사를 마치면 소등을 해준다. 

비즈니스석의 또 장점은 화장실 대비 승객이 적어서 화장실 가려고 줄을 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언제든 녹색불이 들어와서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게 참 좋았다.

 

좀 누워서 영화도 보고 쉬다가, 

비즈니스석의 꽃인 라면을 주문했다.

 

진라면/신라면/삼양라면 이 있는데, 나는 진라면으로 요청했다. 

라면을 요청하는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없는 것 같아서 살짝 눈치가 보였지만, 친절하게 준비해 주셨다.

고명올려준것만 봐도 너무 정성이다

컵라면을 끓여서 그릇에 옮겨주는 줄 처음 알았다.  면발이 가늘어서 익기도 좋고, 먹을 때 소화도 잘되는 거 같아 오히려 좋다.

 

맥주를 요청하니 이선균처럼 따라주셨다. 견과류는 몹시 맛있다.

중간에 맥주도 한 캔 까고,

 

다시 영화도 보고, 그러다가 한숨 푹 자고 일어나니까 어느새 식사시간이 또 왔다.

 

이렇게 먹고 자고 먹고 자는 때가 걸음마를 떼고 있었나 싶다.

두 번째 식사는 간단한 메뉴로 제공되는데, 저 부라타 치즈 샐러드가 참 맛있었다. 

중국음식을 선택했는데, 그건 별로였다.

 

 

그렇게 14시간을 날아서 드디어 독일에 도착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날씨는 한국보다는 덜 더웠지만, 확실히 여름날씨긴 했다.

 

오나의 캐리어,,,

 

프랑크푸르트역 바로 앞에 숙소를 잡아서 이곳까지 FreeNow (독일의 우버)를 타고 왔다.

신규가입하면 7유로였나? 를 무료로 주니까 필요하면 사용해도 좋다.

 

근데, 아무리 봐도 미터기 추가금이 붙은 것 같다.

 

공항의 택시승강장과 우버/FreeNow의 승강장의 층이 다르다, 택시는 출국장과 동일한 층이고, 우버는 그보다 하나 위로 올라가야 한다.

 

그래서 내가 장소를 잘못 알고 있어서 기사를 내가 30분 이상 기다리게 해 가지고, 미안한 마음에 팁으로 10유로까지 줬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그러지 말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 20분 거리에 무려 7만 원 정도 씀,,,,ㅁㅊ)

 

 

게다가 이때 알게 되었는데, 캐리어 한쪽 귀퉁이가 찌그러져있다..

아 파손보상받아야 하는데,,,,

 

내가 묵을 숙소는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바로 앞에 있는, 플라밍고 Express 호텔이다.

 

그럼, 체크인이 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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