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드 블랭크에서 오랜 시간 동안 있다가 어느새 저녁시간이 훌쩍 지나 저녁 먹을 곳을 알아보다가 찾아간 곳입니다.
알고 보니 근처에 가든 형태의 식당이 몇 군데 있더군요 ㅎㅎ
까치울역 근처 먹자골목인가봐요.
누렁 누렁 찜질방 황토방에 온 느낌입니다.
저멀리 메뉴판이 있습니다.
칼국수 두 개와 단백질 보충을 위해 물만두 한 접시도 주문했어요.
식전 밥.
참기름도 주면 좋은데, 고추장은 양이 좀 많아서 다 비비면 짜더군요.
반만 비벼도 충분합니다.
육수와 칼국수가 나옵니다.
저는 이미 조리된 상태의 칼국수가 큰 대접에 나오나 싶었는데, 이렇게 앞에서 끓이는 거였네요.
이렇게 끓이는 칼국수는 샤브샤브외에는 오랜만입니다.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면을 넣어 주십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모래시계를 두 번 뒤집으면 다 익었으니 먹으라고 하시네요 ㅎㅎ
한정적인 직원으로 최대의 면 조리를 할 수 있는 나름 최첨단 시스템이네요.
그동안 나온 물만두를 먹습니다.
끄트머리가 덜 익은 부분도 없고 잘 익혀 나왔습니다.
모래시계 두 바퀴 돌리고 뚜껑을 열어봅니다.
사진 찍느라 안구가 촉촉해집니다.
처음에 저 누런 조각들이 저는 황태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편 썰기한 미더덕이더라고요.
도대체 왜 미더덕을 잘라서 넣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씹다가 안에 있는 뜨거운 육수가 터져서 난리를 칠 일은 없는 건 좋았습니다.
정갈하게 담아봤습니다.
바지락뿐만 아니라 미더덕이 꽤나 들어가서인지 국물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면발도 우리의 최첨단 시스템 덕분에 불지 않고 제때 먹을 수 있었어요.
날이 더 추워지면 생각날 것 같습니다.
부천 까치울역 근처 칼국수집, '홍두깨칼국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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