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하남을 지나갈 일이 생겨서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괜찮아 보이는 덮밥집을 발견한 것 같아 찾아가 봤습니다.
로이 식당은 일식을 바탕으로 둔 퓨전 덮밥과 소바 전문점에요.
소바의 맛도 궁금했지만, 역시나 든든한 한 끼로~
아침을 못 먹어서 인지 든든한 한 끼가 땡기네요.
돼지고기 덮밥 하고 불고기 덮밥 하나씩 주문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돼지고기 덮밥은 오늘 주문이 안된다고 하네요 ㅠㅠ
그래서 불고기 덮밥 간장맛 하고 고추장 맛 하나씩 시켜서 어떤 게 더 맛있는지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ㅎㅎ
로이 식당은 두 번째 방문인데, 오랜만에 왔지만 여전히 깔끔하네요.
사람들도 많아서 제가 방문하고 난 뒤로는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해야 되더라고요.
불고기 덮밥 간장 맛이 먼저 나왔습니다. 정갈한 가정식 형태로 옹기종기 반찬들이 제각각 담겨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동그랗게 노른자가 가운데 있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간장 덮밥은 약간 달달한 맛이 납니다. 고기양이 정말 많아서 다 비볐을 때 흰 밥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밥도 질지 않아서 좋았고, 자극적이지 않아 편안하게 다 먹었습니다.
다음으로 불고기 덮밥 고추장 맛이에요. 확실히 간장 맛과 달리 고추장 향이 확 느껴집니다.
몇 번 먹었는데, 확실히 간장 맛보다는 자극적인 맛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더 맛있는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다음에 오면 고추장 맛으로 끝까지 먹어봐야겠습니다.
많은 기대를 하고 왔지만 역시나 참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반찬에 샐러드까지 있어서 정말 배부르게 먹고 왔네요.
보통 덮밥집은 고기의 양이 너무 적어서 밥을 채 비비지도 못하고 나중에 맨밥만 남게 되는데, 여기는 되려 고기가 남을 뻔했네요 ㅎㅎ
오늘 날씨가 참 좋은데, 즐겁게 식사를 하니 더 기분이 좋네요. : )
하남의 퓨전 일식 덮밥 맛집, "로이식당"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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