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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도시여행, 밤베르크 훈제맥주, 뉘른베르크 맛집, 바이에른티켓 열차타기. 독일여행 16박 18일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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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뉘른베르크 주변의 소도시 중 하나이며, 바이에른 주의 소도시중 유명한 '밤베르크'로 갔다.

당일치기라서 숙소는 잡지 않고, 열차를 타고 이동한다.

 

티켓은 '바이에른 티켓'을 사용하여 이동하였다.

바이에른 티켓은 바이에른 주에서 사용가능한 티켓이며, 고속열차(ICE)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한 티켓이다. 

1일권 단위로 판매하며, 9시부터 이용가능하다.

 

특이한 점은 묶음으로 구매하면 단가가 저렴해진다. (한 명만 예약하는 것보다, 두 명씩 묶어서 구매하는 게 훨씬 저렴하다)

그래서 일행이 있다면 꼭 한 번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다른 특징으로는 고속열차 티켓과 다르게 가격이 정찰이라서 임박해도 가격이 다르지 않고, 또한 당일에 해당 마을의 모든 대중교통이 무료다.

 

열차 티켓은 마찬가지로 DB navigator에서 예매할 수 있다.

 

시간/방향은 꼭 두번 확인 하자

지정된 열차를 탑승하는 것이 아니라서 밤베르크(목적지)로 가는 가장 빠른 열차를 탑승하면 된다.

 

 

도착하자마자, 밤베르크 시내로 가기 전에 작은 캠핑샵을 들렀는데, 괜히 헛걸음했다. ( 사실 Yeti 쿨러를 사려고 방문했는데, 분명 홈페이지에는 리테일샵이라고 하는데 막상 가니까 취급한 지 오래되었고 지금은 안 한다더라,,,)

 

아무것도없다...독일에서 Yeti 구하지마

 

아무튼 제대로 밤베르크 시내로 들어갔다. 정확히는 구시가지로 이동하면 된다. 나는 바이에른 티켓이 있어서 그냥 버스에 타서, 대충 QR코드 보여주면 그냥 들어가라고 한다.

 

밤베르크도 뉘른베르크와 비슷한 이미지였다.

하지만 좀 더 규모가 작고, 정돈된 느낌이 들었다.

 

 

시내에는 역시나 가운데에 작은 강이 지난다. 뉘른베르크와 마찬가지로 도심 가운데에 작은 강이 흐르고, 그 주변으로 집들이 잘 정돈되어 지어져 있는 모습이 참 멋지다.

강에는 구도심을 돌아볼 수 있는 페리가 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타지는 못했다.

 

좀 더 안쪽 중심 관광지로 이동하면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나와있다.

 

나는 사실 밤베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훈제맥주를 마시기 위해 왔다.

 

Schlenkerla, die historische Rauchbierbrauerei
Dominikanerstraße 6, 96049 Bamberg, 독일

 

 

 

훈제 맥주로 가장 유명한 양조장이다. 

들어가면 사람들이 엄청 많고, 안쪽에 정원이 있어서, 날이 덥지 않다면 정원에서 마시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우린 정원이 있는 줄 몰랐기도 했고, 알았어도 더워서 그냥 안에서 즐겼을 것 같다.)

 

안녕, 나의 아저씨

 

바로 맥주 두 잔을 주문했다.

한잔은 '훈제맥주'이고, 다른 한잔은 역시나 '라들러'다.

 

여행지에서 이런 맥주는 정말 귀하다고 생각한다.

 

훈제 맥주의 맛은 정말 독특하다. 

색은 마치 흑맥주처럼 진하지만, 맛은 흑맥주와는 전혀 다르고, 훈제라는 이름에 맞게 베이컨의 향 같은 것이 느껴진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지만, 향이 독특해서 그렇지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이곳에서 주로 먹는 음식으로는 돼지 어깨살 구이와 양파에 다진 고기를 넣은 요리를 많이 먹는 것 같았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어깨살 구이는 학센과 거의 비슷한 맛이었는데, 학센보다는 좀 더 지방이 많은 느낌이다.

 

 

 

메뉴판도 찍었길래 올려본다.

맥주가격이 3.9유로에서 4.4유로 사이인데, 확실히 독일은 물가에 비해 맥주가격만큼은 정말 저렴한 것 같다. (+보장된 맛)

 

배불리 배를 채우고, 다시 밤베르크 마을을 구경해 본다.

 

 

시내 구경

사진으로 보니까 날씨가 정말 좋아 보이지만, 이날 무려 폭염특보가 뜬 날이었다.

낮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갔는데, 독일은 낮이 길어서 5시까지 온도가 계속 올라간다..

 

 

중간에 너무 더워서 마트에서 음료수도 마시고,,

이 와중에 산펠레그리노 발견, 다른 맛이었는데, 신기해서 찍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마셔볼 걸 그랬다. ㅎㅎ

더 신기한 코카콜라 바닐라맛. 근데 맛은 별로였다.

 

 

이렇게 아이스크림도 먹었지만, 너무 더운 걸 어쩔 수 없었다ㅎㅎ

 

 

 

정말 더워서 빨리 뉘른베르크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지금 다시 사진을 보니까 꽤나 멋진 곳이었던 건 분명하다.

 

 

 

의외로 더위에 강한 외국인들

훈제 맥주 하나만 보고 온 도시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한 가치를 하였고, 

또, 도시자체도 아기자기하고 잘 정돈되어 바이에른 주 소도시 투어를 한다면 꼭 방문할 만한 도시인건 분명하다.

 

이제는 다시 뉘른베르크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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