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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쓰기 좋은 꽃가루형 '델리 세단기'(파쇄기) 사용후기

_제품 리뷰&개봉기

by 하이공도리 2019. 8.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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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부쩍 개인정보가 들어간 문서들이 집에 넘쳐나고 있다.

병원 처방전부터 보험, 은행 업무 문서 등 하나하나 가위로 자르거나 찢기 너무 힘들어서 쌓여만 가고 있어서, 이참에 가정용 세단기를 구매해보았다.

 

deli(델리)라는 회사의 중국 제품이다.

저가형 세단기는 일명 칼국수형이라고 해서, 그냥 일자로 자느는 형식이 있는데, 그건 세단을 하는 의미가 전혀 없다. 그래서 실제 사무실이나 군부대에서 사용하는 '꽃가루형'으로 세단이 되는 제품을 알아봤다.

대부분 사진에 보는 것처럼 가정용 세단기는 대부분 손잡이를 돌려서 직접 종이를 세단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가끔씩 자동, 전자동 제품이 있긴 한데 꽤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패스했다. 어차피 자주 쓸 것도 아니고 가끔 영수증이나 택배 송장 정도 할 거라서.

 

제품을 꺼내보았다. 깔끔한 곡선으로 꽤나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이렇게 세단한 종이를 담는 통은 앞으로 꺼낼 수 있도록 되어있다. 투명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서 얼마나 쌓여있는지 볼 수 도 있고 꺼내기도 편하게 되어있다. 잘 만든 제품 같다.

위에 보면 카드와 CD도 갈 수 있게 되어있지만, CD는 최근 몇 년간 본 적이 없고, 카드는 그냥 가위로 잘라버리는 게 편한 것 같다. 

 

안쪽 칼날의 모습이다. 보면 칼날이 교차로 놓여있는데, 덕분에 종이가 일자로 잘리지 않고(일명 칼국수 방식). 교차로 잘린다. 이걸 꽃가루 형 세단 방식이라고 한다. 덕분에 종이를 다시 이어 붙여서 원본을 만들기 대단히 어렵게 잘린다. 보통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문서 세단기가 이러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옆에 손잡이를 장착해봤다. 마치 맷돌의 어처구니와 같이 생겼다. 저게 없어지면 종이를 갈 수 없다.  부디 소중이 간수? 하자.

 

이제 직접 종이를 갈아보겠다. 지난주에 왔던 개인연금 종이이다. 쓸데없는 내용으로만 가득해서 가차 없이 갈아버리겠다.

 

델리 세단기는 한 번에 최대 두장까지 갈 수 있으나, 직접 해보니 한 장씩 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두장부터는 손잡이를 돌릴 때 마치 손잡이가 부서질 것만 같았다. 한 장씩 넣으면 가볍게 잘 갈린다.

 

거침없이 갈린 영수증. 아주 잘게 잘렸다. 몹시 흡족하다. 

 

사무실에서 쓰는 고급 세단기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게 종이가 갈렸다.

잘린 종이를 한움쿰 집어보니 알 수 없는 즐거운 기분이 든다. 그동안 쌓아놓았던 개인정보 문서들을 모조리 갈아버려야겠다. 

 

"델리(deli) 수동세단기 후기"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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