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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레스토랑, 가블러브라우 Gabler brau, 오스트리아여행 1일차

오스트리아여행/잘츠부르크(Salzburg)

by 하이공도리 2019. 9.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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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9, 잘츠부르크여행 1일차

(오스트리아 여행1일차)

 

잘츠부르크 숙소에서 간단히 짐을 풀고 바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시내로 나왔어요 :)

잘츠부르크 숙소!

 

잘츠부르크 숙소, 호텔 예더만 hotel jedermann, 오스트리아여행 1일차

2019.09.09, 오스트리아 여행 1일 차 생애 첫 환승을 하고, 생애 첫 유럽 대륙에 도착하였습니다. :) 공항에서 바로 택시를 잡아서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 예더만 주소 (hotel jedermann 주소) Rupertgasse 25,..

hi-gongdori.tistory.com

구글 지도에서 적당한 곳을  알아보던 중에, 우리나라 갈비찜과 정말 비슷한 음식이 있다 해서 궁금해서 찾게 된 곳, 바로 가블러 브라우 (Gabler brau)입니다.

입구에 카드결제가 되는 곳이라고 나와있네요 :)

 

실내는 굉장히 넓었어요. 

제가 들어온 입구는 맥주 바가 바로 있는 곳인데, 저 앞쪽과, 그리고 바 오른편 깊숙한 곳으로 테이블이 더 있습니다.

 

나는 저녁식사를 하러 왔는데, 맥주마시는 자리를 받은 느낌,,부들부들,,

입구에 가까운 구석 테이블을 받았어요.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지나가다 보니 반대쪽에도 입구가 하나 더 있었는데, 그쪽으로 가야 레스토랑 자리로 배치받는 것 같더라고요. 

 

맥주, 메인메뉴, 디저트 메뉴판

영어로 친절하게 나와있었지만, 워낙 생소한 메뉴들이 많아서 고르는데 어려움이 있었네요  :ㅁ

뭔가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Roast pork'와 우리의 갈비찜과 비슷하다는 소 꼬리찜, 'Braised Oxtail'을 주문했어요.

 

맥주는 Grosser Marzen과 Grosser Naturradler를 주문했어요.

 

맥주는 이렇게 바로 앞 바 테이블에서 바로 뽑아준답니다.

 

오른쪽이 Grosser marzen 왼쪽 밝은 노란색이 Grosser Naturradler, 일명 라들러입니다.

라들러는 도수가 진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레몬 맛이 향긋하게 나서 굉장히 맛있어요.

앞으로 계속 나올 맥주입니다 :)

 

 

이 오리지널 Grosser 맥주도 굉장히 훌륭합니다.

자리배치에 조금 실망했지만,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맛보는 맥주 맛, 아주 일품이어서 기분이 풀립니다. :)

 

이건 주문을 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식전 프레젤입니다.

하지만, 먹으면 돈을 내야 되는 무서운 녀석이죠. 

그래서 식사를 하다가 손을 안 대면 도로 가져가 버립니다. ㅎㅎ

 

식탁에 올려주었으니, 그냥 먹으면 되겠지~ 하다가는 나중에 계산 후의 영수증을 봤을 때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 레스토랑에서만 그런 게 아니라 오스트리아 대부분의 식당에서 이렇게 하고 있어요.

언제 구웠는지도 모르고, 여러 식탁을 왔다 갔다 하면서 음식물이 튀었을지도 모르는 녀석이라, 프레젤이 먹고 싶다고 해서 굳이 식당에서 먹을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로스트 포크가 나왔어요. 몬가 탱탱한 게 불길합니다.

 

역시나 썰어보니, 아주 꽉 익혀져 나왔네요. 돼지고기라서 당연히 굽기 정도는 안 물어보았겠죠 ㅎㅎ

Roast라고 해서 , 저는 '돼지고기 구이'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수육이 나왔네요 ㅎㅎ

알고 보니 이 로스트 포크는 오스트리아의 전통 요리 중 하나라고 합니다.

 

맛은 괜찮았지만, 너무 익혀져서 질겨서 많이 먹기에는 어려웠습니다.

 

다음으로, 이곳에서만 판다는 소꼬리찜, Braised Oxtail입니다.

정말 생긴 것만으로도 우리나라 갈비찜과 비슷하네요 ㅎㅎ

특히 양념 색이 정말 비슷합니다.

 

맛은 괜찮았어요. 정말 갈비찜과 비슷한 느낌?

다만 양념이 우리는 속에 베이도록 오래 절여서 만드는데, 여기는 겉절이처럼 약간 겉에 발라져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텁텁한 맛이 좀 있었어요.

 

고기는 다행히 Roast Pork와 달리 몹시 부드러웠습니다.

다만, 부위가 부위인 만큼, 살을 발라 먹기가 굉장히 힘들었고, 사실 저기 보이는 덩어리 전체가 거의 뼈였어요.

그래서 뼈 주면의 조금씩 붙어있는 살을 먹는 느낌?

그리고 양념이 너무 진해서 어디가 뼈고 어디가 살인지 구별하기도 어려웠습니다. ㅎㅎ

 

아무튼 오스트리아에서의 첫 식사인데, 만족도는 ☆ 정도였습니다.

 

구글맵에 후기보면 인생갈비찜이다, 오스트리아에서 먹은 것 중에 제일이다!

라는 후기가 더러 있는데,

솔직히 일반 음식점 갈비찜보다는 못하고요, 살도 얼마없고 딱딱합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2주 여행하면서 훨씬 맛있는 곳 많았습니다ㅎㅎ 곧 소개해드리죠ㅎㅎ

 

다만 맥주는 최고였어요. 앞으로 있을 오스트리아에서 마신 모든 맥주의 맛을 고려하더라도 우수한 맛이었습니다 ㅎㅎ

 

저녁을 나름 든든히? 먹고 이제 숙소로 돌아가 봅니다.

오늘 날씨가 흐린 탓인지 너무 춥네요 ㅎㅎ

 

오늘의 영수증.

맥주 두 잔에 8유로, 만원 정도네요. 저렴합니다. ㅎㅎ

카드 결제했고, 팁은 10% 고려해서 5유로 주었습니다.

 

Gabler brau 포스팅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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