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 성곽길 바로 앞에 있는 정지영 커피 로스터즈에 갔습니다.
입구 안쪽인데요, 어릴 적 할머니 집의 작은 현관 마당 같은 모습입니다.
옛 고택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라서,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허물어진 벽이나, 노출 콘크리트 혹은 벽돌들이 제법 멋스럽게 보입니다.
커피맛은 괜찮았습니다.
오랜만에 마신 커피라 그런지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는 몰라도 원두를 팔면 같이 주문하고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일회용 컵이 아니라면 더 좋았을 텐데, 낭비되는 컵이나 홀더들이 참 많아 보이는 게 아쉽습니다.
주말 저녁인데도 카운터 직원이 한 명이라 주문이 꽤나 밀려서 기분이 안 좋았지만,
커피맛에 풀립니다.
아이스크림도 팔길래 사봤는데, 우유맛이 좀 강한 게 아쉬웠습니다.
전면 개방되는 창문이 있는 테라스 자리도 있는데,
이제 날이 많이 풀려서 그쪽에 앉아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옥상 테라스에 나가면 이렇게 화성행궁 성문이 보입니다.
확실히 밤에 가니 더욱 예쁜 모습입니다.
이렇게 기와 위를 보는 멋진 자리들도 있네요,,ㅎㅎ
늦은 시간에 와서 자리도 많고, 여행 계획 짜며 가볍게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행리단길 멋진 카페, "정지영 커피 로스터즈"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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